여행 매니아님들 오늘은 전북의 숨은 보석, 고창을 여행할 때 꼭 가봐야 할 멋진 장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고창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인 유산이 공존하는 곳으로, 덕분에 다양한 매력적인 명소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고창을 더 자세히 알아보고,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할만한 팁과 추천 장소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인 유산이 공존하는 고창 고인돌공원
기원전 4~기원전 5세기경 조성된 동양 최대의 고인돌 집단 군락지인 고창 지석묘군, 죽림리 고인돌군, 상갑리 고인돌군은 고창읍에서 북서쪽으로 약 9.5㎞ 남짓한 지점에 자리한
매산마을을 중심으로 동서로 약 1,764m 범위 내에 447기가 분포되어 있으며 지정 보호 구역의 면적은 57만 3,250㎡입니다. 고창 지석묘군은 1994년 12월 21일 사적 제391호로 지정되었으며 사적 일대의 표고는 최저 15m에서 최고 199m 정도인데 대부분의 고인돌은 고창읍 죽림리 매산마을을 기점으로 동서에 걸쳐 산줄기의 남쪽 기슭을 따라 표고 15~50m의 범위 내에 군을 이루며 등고선을 따라 분포하고 있습니다. 죽림리 고인돌군과 상갑리 고인돌군의 밀집 분포는 우리나라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밀집된 것으로서 한반도의 청동기 시대 묘제 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당시 사람들의 사상, 사회상, 문화상, 묘제상 등을 알 수 있는 귀한 자료입니다.
고창고인돌공원은 고창군 특유의 문화유산인 고인돌을 관광 자원화하여 도시민과 내국 관광객 및 외국 관광객에게 고인돌의 가치와 역사를 소개하고 자원을 보존 관리하여 후세에까지 문화유산을 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성되었습니다. 2004년부터 죽림리 부지에 26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유적지를 정비하였고 고인돌박물관. 선사마을 재현공간. 체험실습장. 탐방로
등을 조성하여 2008년 7월 31일 준공하였으며 고창고인돌공원 내에 자리한 고창고인돌박물관은 2008년 9월 25에 개관하였습니다.
고창고인돌공원의 야외에는 청동기 시대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움집, 가축우리 등과 목교, 해자 등으로 꾸민 선사 마을 재현 공간과 고인돌 상석 끌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 실습장, 야외 무대, 묘제 변천 전시장 등이 있으며, 화장실과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 밖에 자연석으로 만든 의자와 이엉을 얹은 초정 등의 쉼터가 설치되어 있고, 가래나무·대나무·뽕나무·오리나무·배롱나무 등의 나무와 구절초·앵초·양지꽃 등의 야생화가 곳곳에 식재되어 있다. 선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꾸며졌으며, 쉼터로 활용되는 옥상에는 대형 망원경을 설치해 인근의 고인돌 유적을 살펴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2. 고창 문수사 어귀에 있는 단풍나무 숲
단풍나무는 낙엽 소교목으로 높이 10m에 이르며 잎은 원형에 가깝고 5~7개로 갈라져 있고 뒷면 맥 사이에 갈색 털이 있으며 열매는 시과를 맺는데 수평으로 벌어지는 것은 내장 단풍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잎자루와 작은 가지에 흰색 털이 빽빽하게 나며 열매의 날개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인 털 단풍잎이 가늘게 갈라지는 세열단풍 등이 있습니다.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 숲은 664년(의자왕 4) 세워진 문수사의 사찰 보호림으로 조성되었습니다.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 숲은 수령이 100~400년으로 추정되며, 5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으며 평균 높이 10~15m, 가슴 높이 둘레가 2.96m에 이르는 노거수가 다수 서식하고 있습니다.
단풍나무 외에도 고로쇠나무, 졸참나무, 개서어나무, 상수리나무, 팽나무, 느티나무 등의
노거수가 혼재하여 서식하고 있습니다. 아교목층과 관목층에는 사람주나무, 산딸나무, 물푸레나무, 쪽동백나무, 쇠물푸레나무, 박쥐나무, 작살나무, 초피나무, 고추나무, 쥐똥나무 등이
나타나고 아울러 조릿대 군락이 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 숲은 문수산 어귀에서 문수사 부도밭까지 약 80m 진입로 양쪽 일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단풍나무숲으로 보호 가치가 있으며 문수산의 산세와 잘 어우러져 2005년 9월 9일 천연기념물 제46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습니다.
가을에 이 멋진 장관을 보지 못하신다면 분명 후회 하실겁니다.
3. 가족여행에 최적화된 여름 휴가지, 고창 동호해수욕장
동호해수욕장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작렬하는 태양을 시원하게 가려주는 아름드리 노송숲, 생명의 보고 갯벌과의 물아일체를 경험할 수 있는 갯벌 체험, 그리고 동호해수욕장 여섯 글자를 기억하게 할 아름다운 노을이 있습니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최적화된 해수욕장, 고창 동호해수욕장의 숨은 경쟁력을 살펴보겠습니다. 어린 자녀나 연로하신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름휴가라면 뙤약볕 아래 한 걸음 한 걸음이 얼마나 큰 고역인가요 동호해수욕장은 해변 깊숙한 곳까지 차를 몰고 들어갈 수 있다. 차에서 발을 내딛는 곳이 바로 우리 가족의 캠핑 사이트가 되고, 그곳으로부터 열 걸음만 걸으면 해변 백사장을 밟을 수 있습니다.
동호해수욕장은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에 차를 대고 텐트를 칠 수 있는 천연
오토캠핑 해수욕장입니다. 남북 길이 1km의 아담한 동호해수욕장은 해변을 따라 해송이 도열하듯 서 있으며 중앙의 해수욕장 입구를 기준으로 북쪽 해변에 아름드리 노송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수령이 족히 백년은 훌쩍 넘어 보이는 정이품송급 소나무 숲을 오롯이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북쪽 해변의 가장 큰 매력 입니다.
동호해수욕장은 수심이 0.5~1.5m로 낮다. 해수욕장 바닥이 평평하고 갯벌 실족사고의 위험을 높이는 갯골(갯고랑)이 없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또 염도가 다른 해수욕장보다 더 높습니다. 염도가 높은 바닷물은 피부병과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조용히 파도 소리를 들으며 갯벌을 체험하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염도 높은 바다에서 물놀이도 하고, 다리가 살포시 저릴 정도로 갯벌 체험도 했으니 이제 멀리 수평선을 바라봅니다.
태양이 기력을 잃을 때쯤 동호해수욕장의 명사십리를 걷는데 동호해수욕장은 은은하게 물드는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숲길과 바닷길을 번갈아 걷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해가 떨어지는 먼
바다에 위도가 둥실 떠 있고, 해변 북쪽에는 변산반도국립공원이 병풍처럼 우뚝 펼쳐져 있다. 노송 숲이 우거진 북쪽 해변에 자리를 잡았다면 숲을 따라 내려와 남쪽 해변 끝까지 걸어보자.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사장이 아니라 트랙터가 다닐 정도로 백사장이 단단해 사뿐하게 산책하기 좋다. 동호해수욕장은 휴가지의 바가지 상혼 대신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곳입니다.
결론
고창은 역사와 자연,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멋진 여행지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창 문수사에서 역사의 흔적을 찾고,고인돌공원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현지 음식을 맛보세요. 고창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경험들로 가득한 여행을 즐기실 것입니다. 행복한 여행 되세요.